
인사동 인사 아트 센터에서 지난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우정 정응균 작가님의 수묵화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인사동 등 몇몇 전시회를 다녀왔지만 개인전 오픈식은 처음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그림을 보면서 오랜 창작의 과정을 기다리고 인정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러 기자님들과 관련 분야의 많은 인사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셨습니다. 저역시 평소 관심이 있던 작가분이시기도했고 직접 수묵화에 입문하게 도와 주시기도 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전시회 오픈식까지 참여하게 되면서 작가님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그동안 해 오셨는지 다시한면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그림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고 오랜 정성이 들어간 것이 느껴지는 작품이 대나무와 화선지를 이용한 위 사진의 작품이었는데 108개의 대나무는 108 번뇌를 상징하는 것같고 직접 불경을 대나무에 새겨넣은것은 그 번뇌를 하나하나 인지하고 결국에 위로 나아가 이겨나간다는 의미가 아닐까하는 추축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많은 생각을 하는 작품이었네요~

또 수묵화에 채색을 더하여 안개느낌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대나무슾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정 정응균작가님의 또다른 수묵화의 세계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기회에 수묵화가 대중과 가까워 지게 되지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