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릴떄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트리를 만들거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위해 리스를 만들어 달거나, 퀼트로 산타크로스 문양이 있는 프린트에 퀼팅을 해서 벽에 걸어두거나 하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아이템들을 만들어 장식했었지요.
시간이 흘러 어느덧 아이는 어른이 되었고 저는 나이가 들면서 크리스마스가 되어도 그런가 보다 하며 시큰둥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는 크리스마스의 따뜻함과 훈훈함이 그리워질때가 있지만 그 많은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아이템을 생각하면 어디 창고에 들어가서 보기 힘들어 질텐데 하는 생각에 새로 구입하거나 만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답니다.
버리더라도 아깝지 않고 쓸모가 있다면 좋을텐데 하는 마음에 만든 ‘유칼립투스 리스 ‘ 유칼립투스의 효능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이 냄새였습니다. 화장실이나 신발장에 걸어두면 좋다는 이야기들이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서 이번에 유칼립투스 리스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해 보았습니다.
직접 제작해보고 방안과 화장실에 걸어두어 그 효과가 어떤지 알아 보려고 합니다.
일주일 동안 아들방에 걸어둔 유칼립투스 리스는 말라가고 있었고, 나름대로 아들방에서 나는 지독한 향수를 이겨내고 있었네요. 강한 인공향에 묻힐법도 한데 나름 유칼립투스의 향기가 강한향을 중화해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제는 새로만든 유칼립투스를 화장실에 두었습니다. 싱싱한채여서 인지 바로 은은한향이 화장실을 가득 채웁니다. 일주일 뒤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크리스마스 실용 아이템으로 ‘유칼립투스 리스 ‘ 가 어떨까요? 분위기와 실용성을 다 잡아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