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난주말 강원도평창으로 잠시 휴식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아직 이른 여름의 주말이기도 하고 날씨가 흐려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바닷가에 텐트를 치고 휴가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이번에 가 본 강원도 여행지는 최근 젊은 사람들의 서핑장소로 유명해진 양양 바닷가 였습니다. 그동안에는 강원도 바닷가하면 차가운 바닷물에 해수욕만 생각했었는데 서핑이라는 새로운 트렌드의 수상 레포츠를 우리나라에서도 즐길 수 있다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바닷가 주변에는 일일 서핑을 배울수 있는 곳도 있어서 초보자도 충분히 즐겨볼 만 할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아서 구경만 했지만 바다를 즐길줄 아시는 분들께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특히 놀라웠던 점은 서핑도 새로웠지만 바닷물 온도 였습니다. 어렸을때 동해바다에 발을 담그면 한 여름일지라도 몸서리칠 정도로 차가워서 이를 덜덜 떨며 해수욕을 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은 흐린날씨에 발을 담가도 물이 포근하게 느껴진다는 것이 었습니다. 아주 차갑지 않아서 수영을 하기에도 적당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예전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느낌이랄까요?
문득 뉴스에서 보던 기후변화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더워지는 바닷물온도에 지구 온난화에 대한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적당하게 수영하기 좋은 온도에서 사람들이 피서를 즐길 수 있어서 강원도의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숙박시설로 이동하여 하루를 지내 보았습니다.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덥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기후로 편안하게 잘 자고 주변 유명 식당에서 맛있는 한우를 먹어봅니다.
일박 이일의 짧은 휴식이었지만 강원도의 시원함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됩니다. 서울에서의 거리가 2시간 정도로, 당일로 다녀올 수 있을정도로 가까워진 강원도 .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만큼 아끼는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드는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